초거대 AI에 손발이 생긴다면?

지난 레터에서 초거대 AI의 고질적인 문제로 할루시네이션 현상과 데이터의 비실시간성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최근 공개된 GPT4에 ‘플러그인' 기능이 추가되면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가 생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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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레터에서 초거대 AI의 고질적인 문제로 할루시네이션 현상데이터의 비실시간성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최근 공개된 GPT4에 ‘플러그인' 기능이 추가되면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가 생기고 있어요. GPT4의 플러그인 기능을 사용하면 실제 웹 서비스나 앱 서비스의 API를 직접 호출해서 정보를 가져온 후에 그걸 기반으로 답변하도록 할 수 있는데요.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해 답변할 수 있기 때문에 ‘할루시네이션 현상'과 데이터의 비실시간성 이슈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예요.

🦾 플러그인이 도입되면서 마치 ChatGPT에 손과 발이 생긴 것처럼 활용범위가 훨씬 넓어지기도 했는데요. 예를 들어 플러그인 적용 이전에 ChatGPT에게 맛집을 찾아서 예약해 달라고 하면 ChatGPT가 학습한 식당 정보를 활용해 그럴듯한 말로 식당을 소개해 주기만 했을 거예요. 실제로 식당을 예약하거나 ChatGPT가 학습하지 않은 최신의 식당 정보를 얻는 것은 불가능했죠. 하지만 플러그인과 결합하면 예약 플랫폼과 결합해 식당을 예약하거나, 식재료 배달 플랫폼과 결합해 특정 음식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를 주문하는 일도 가능해요.

🧨 네이버클라우드의 윤영진 AI 비즈니스 리더는 이 플러그인 기능을 ‘파괴적인 서비스'로 정의하면서 이를 통해 초거대 AI가 하나의 신기한 기술을 넘어서서 플랫폼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어요. 특히 ChatGPT가 단순히 API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마치 코딩을 하듯이 API를 조합할 수도 있어 그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요.

🌊 점점 발전하는 초거대 AI는 기대처럼 혁신의 파도를 불러오는 시작이 될까요? 아니면 우려처럼 정말 인간을 대체하게 될까요? 지금 우리가 커다란 변화 앞에 섰다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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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지난 5월 30일 네이버클라우드, 뤼튼과 진행한 디캠프의 그룹 오피스아워 '초거대 AI시대, 스타트업이 똑똑하게 AI 활용하는 법'의 일부 내용을 재구성하여 만들었습니다. 소중한 지식과 경험을 나눠주신 윤영진 리더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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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진이 원본일까요?”. '드랩'은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상품 이미지 생성 기술로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스타트업입니다. 창업 2년 만에 현대백화점, 올리브영 등 주요 대기업이 쓰는 서비스로 성장했죠. 생성형 AI 서비스 '드랩아트'를 사용하면 상품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스튜디오와 사진작가를 섭외하고, 한 장씩 보정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요. '드랩'의 이주완 대표를 만나 창업 과정과 비전을 들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