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이 집중할 IP 분야는?

💊 성장 인사이트: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IP 전략 #1

🐣 초기 스타트업이라면 신규 특허 등록에 집중하세요

IP(지식재산권)에 관심 있으신가요? 30년 경력의 베테랑 변리사인 이원일 변리사님은 기술 스타트업이라면 IP 중에서도 특허 분야에 집중하라고 조언해요. 지식재산권은 크게는 특허권, 디자인권, 상표권, 저작권 등으로 분류되는데요. 이중 특허가 기술을 가장 폭넓고 강력하게 보호하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대부분의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특허를 통해 자신들의 기술을 보호하고 있어요.

둘째로 초기 스타트업이라면 특허 분야 중에서도 신규 특허 등록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해요. 특허는 저작권처럼 자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엄격한 심사를 거쳐 등록되기 때문에 우리 회사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역할을 할 수 있거든요. 때문에 특허가 있으면 각종 심사나 투자 유치 과정에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 돈이 되는 특허를 만들고 싶다면? 시장에 집중하세요

신규 특허를 취득하셨나요? 그렇다면 다음 도전 목표는 ‘돈이 되는 특허’를 만드는 것이 될 수 있어요. ‘돈이 되는 특허’란 특허를 통해 경쟁자의 진입을 막아 영업 활동에 도움을 주거나, 로열티 등의 수익을 창출하는 특허를 말하는데요. 이 변리사님은 돈이 되는 특허 만들기는 초기 스타트업뿐 아니라 모든 기업에게 어려운 일이라고 말해요. 100개의 특허가 있으면 1~2개를 빼놓고는 오히려 돈이 ‘드는’ 특허라고요.

이 변리사님은 돈이 되는 특허를 만들고 싶다면 ‘기술’이 아닌 ‘시장’에 집중하라고 조언해요. 돈이 되는 특허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사용하길 원해야 하는데, 단순히 ‘이미 개발한 기술이 새롭고 좋아 보여서’ 특허를 등록하면, 특허를 낸 회사조차 해당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요. 반대로 어떤 제품을 출시하면 시장에서 팔릴 것 같은지를 먼저 고려한 다음, 거기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한다면 우리 제품에는 당연히 적용이 될 것이고, 다른 회사에서도 사용하고 싶어 할 확률이 높을 거예요. 이게 바로 시장에 집중한 특허 출원이고, 돈이 되는 특허를 만들 가능성을 높이는 팁이라고 하니 기억하세요.

⚠️특허 침해? 벌써 걱정하기는 조금 일러요

반대로 타인의 특허를 나도 모르게 침해해 영업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생길 수 있어요. 타인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일도 특허 전략의 역할 중 하나인데요. 이 변리사님은 이 부분이 초기 스타트업에게 우선순위는 아니라고 말해요. 특허 침해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천만 원에 달하는 비용이 필요한데 초기 스타트업이 감당하기 힘든 금액인 데다, 초기 스타트업이 특허 침해소송을 당하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에요. 변리사님의 생각으로는 특허 침해 리스크에 대한 대응은 어느 정도 성장 궤도에 오르고 나서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하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