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브랜딩에 실패하는 이유

노티드 외에도 햄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 등 다양한 푸드 브랜드의 브랜딩에 깊게 관여했던 글로우서울의 허준 CMO님은 '브랜딩이란 결국 그 브랜드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이라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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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도넛 가게의 정체성은?

줄 서서 사 먹는, 예쁜 상자에 들어가 있는 크림 가득한 도넛... 독보적인 브랜딩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도넛 브랜드가 된 '카페 노티드' 이야기인데요. 노티드 외에도 햄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 등 다양한 푸드 브랜드의 브랜딩에 깊게 관여했던 글로우서울의 허준 CMO님은 '브랜딩이란 결국 그 브랜드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이라고 말해요.

‘노티드(knotted)‘라는 브랜드는 '매듭 지어진'이라는 단어의 의미처럼 ‘인간과 인간 사이의 매듭, 인간과 디저트 사이의 매듭을 통해서 행복을 전하고 싶다’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만들어졌어요. 그리고 행복이라는 키워드를 선물과 연결해 다른 도넛 가게와 차별화된, ‘선물하기 좋은 도넛‘이라는 노티드의 정체성을 만들었죠.

🏹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정체성

허 CMO님은 효과적인 브랜딩을 위해서는 고객들이 브랜드의 정체성을 인식할 때까지 일관된 목소리로 지속적으로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해요. 노티드는 초창기부터 선물하기 좋은 도넛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자 노력했어요. 고객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스마일 캐릭터가 그려진 예쁜 패키지는 노티드의 상징이 되었죠. 또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업계 지인들에게 아무 조건 없이 도넛을 선물해 그 지인과 지인의 지인들이 다시 지인에게 도넛을 선물함으로써 연쇄 바이럴 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했고요. 이후에도 스티커, 컬러링 도안 등의 무료 굿즈, 당근마켓에 유료 거래가 성행할 정도로 파격적인 쿠폰 이벤트 등을 통해 선물 같은 브랜드 이미지를 주고자 노력했어요.

허 CMO님은 많은 브랜드들이 처음에 만든 정체성을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전달하지 못해 브랜딩에 실패한다고 지적해요. 지금 우리는 우리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잘 전달하고 있는지, 오늘 노티드 사례를 통해 점검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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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지난 6월 28일글로우서울 허준 CMO와 함께 진행한 디캠프 성장 프로그램‘마케팅 살롱2: 브랜딩’ 1회차의 일부 내용을 재구성하여 만들었습니다. 소중한 지식과 경험을 나눠주신 글로우서울 허준 CMO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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