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으로 만드는 특별함, 퍼플카우 프라이싱

아이디어스의 임승현 CSO님은 프라이싱(가격 책정)이 제품과 서비스를 특별하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퍼플카우 프라이싱이라고 말하는데요. 프라이싱을 통해 보라빛 소처럼 광고 없이도 눈길을 끌고 이야깃거리가 되는 특별한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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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디어스의 임승현 CSO님은 프라이싱(가격 책정)이 제품과 서비스를 특별하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퍼플카우 프라이싱이라고 말하는데요. 프라이싱을 통해 보라빛 소처럼 광고 없이도 눈길을 끌고 이야깃거리가 되는 특별한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

🎧 임승현 CSO님은 산타토익을 만든 뤼이드에서 COO로 일했는데요. 지난 3편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온라인 교육 업계에서는 정가 몇천만 원에 해당하는 콘텐츠를 몇십만 원에 묶음 판매하는 등 극단적인 번들링(묶음 상품 판매) 현상이 많이 일어나고 있었어요. 임 CSO님은 이런 극단적인 번들링이 어느 순간에는 고객들에게 염증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보고 업계 관행처럼 이뤄지던 번들링 대신 언번들링을 시도했어요. 1개월 수강에 6만 9천 원을 받던 강의 콘텐츠를 7일 수강에 9,900원으로 쪼개어 판매한 거죠. 그 결과 고객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고 판매와 리텐션 면에서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해요.

🧅 퍼플카우 프라이싱의 다른 예로는 식재료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1,500원 정도에 판매하던 원가 500원가량의 양파를 100원에 판매하거나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예고 없이 0원에 명품 선글라스를 판매해 화제가 된 경우가 있어요. 임 CSO님은 이런 퍼플카우 프라이싱을 통해서 할인가 이상의 바이럴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해요.

🏷️ 오늘은 '스타트업 수익모델 만들기' 콘텐츠의 마지막 순서로 퍼플카우 프라이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색다른 가격 정책을 통해 경쟁사와의 차별점을 만드는 것, 내 제품과 서비스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고려해 볼 만한 전략인 것 같습니다.

본 내용은 지난 2월 27일 아이디어스 임승현 CSO님과 진행한 디캠프의 그룹 오피스아워 'BM에 맞는 수익모델 찾는 법'의 일부 내용을 재구성하여 만들었습니다. 임승현 CSO님은 전략 컨설팅 펌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쿠팡 데이터 분석가, 뤼이드 COO를 거쳐 현재 아이디어스 CSO로 일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지식과 경험을 나눠 주신 임승현 CSO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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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 넣었더니 작품 같은 이미지가 주르륵, 세상 놀래킨 한국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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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진이 원본일까요?”. '드랩'은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상품 이미지 생성 기술로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스타트업입니다. 창업 2년 만에 현대백화점, 올리브영 등 주요 대기업이 쓰는 서비스로 성장했죠. 생성형 AI 서비스 '드랩아트'를 사용하면 상품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스튜디오와 사진작가를 섭외하고, 한 장씩 보정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요. '드랩'의 이주완 대표를 만나 창업 과정과 비전을 들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