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관리의 시작과 끝: 유출과 유입 시기

🧮 현금 중심 경영 방법 #3

현금 중심 경영 방법 1편에서 현금 중심 경영의 중요성을, 2편에서는 현금 관리 습관을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3편부터는 구체적인 현금관리 팁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 유출은 느리게 유입은 빠르게

고위드 지윤실 재무팀장님이 강조한 첫 번째 현금 관리 팁은 ‘유출은 느리게 유입은 빠르게’ 하라는 것이에요. 지 팀장님은 이 명제가 현금 관리의 처음과 끝이라고 말해요. 그만큼 현금의 유출과 유입 시기가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원가가 10만 원이고 100만 원에 판매하는 상품이 있다고 가정해 볼게요. 이 상품을 판매했을 때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바로 전액을 지불해 현금 유입이 발생한다면 그달에 상품 10개를 만들 수 있지만 고객이 50만 원만 먼저 지불하고 나머지는 한 달 뒤에 지불하겠다고 한다면 상품을 5개밖에 만들 수 없어요. 이렇게 현금의 유출과 유입 시기는 회사의 성장 속도와 매출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죠.

🙋 유출∙유입 시점, 적극적으로 협상하세요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끼치는 유출, 유입 시점. 따라서 계약서를 쓸 때, 거래처와 논의를 할 때 항상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협상해야 해요. 회사 정책이나 인력상 특정 기간에만 자금 집행이 가능하다고 말해보는 것도 방법이죠. 어쩔 수 없이 거래처의 일정에 맞춰야 하는 경우라면 할인 등 다른 혜택이라도 제안해 볼 것을 권해요.

💳 법인카드, 충분히 활용하세요.

법인카드의 한도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도 중요해요. 법인카드를 사용하면 현금의 유출을 최장 45일까지 늦추는 효과가 있어요. 법인카드의 사용 범위는 생각보다 넓은데요. 세무법인이나 회계법인에 지불하는 경영 관리 수수료 비용, 통신비, 인터넷 요금 등도 법인카드 결제가 가능해요. 요즘에는 임대료도 카드 결제가 되는 경우가 있고요. 법인카드를 사용하면 현금흐름이 좋아질 뿐 아니라, 출금 횟수가 줄어들고 사용 내역을 한 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등 관리 면에서도 수월해지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