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 '할까, 말까?' 결정하는 기준

삼쩜삼 김범섭 대표님은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지 못할 때 피봇할지, 버티면서 기존 서비스를 개선할지 결정하는 기로에서 결국은 자신의 마음을 따르는 수밖에 없다고 얘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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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지 못할 때, 빨리 다른 서비스로 피봇할지, 버티면서 기존 서비스를 개선할지 어떤 기준으로 정해야 할까요?

A. 김범섭 대표👨🏻‍💼: 사실 저도 삼쩜삼을 시작하기 전에 제 자신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었어요. 기존 서비스인 영수증 관리 서비스 '자비스'가 BEP(손익분기점)는 달성한 시점이었거든요. 이 서비스가 조금씩은 성장하는데, 언젠가는 J-커브를 그리며 급성장할까? 아니면 여기가 끝일까? 계속할까, 그만할까? 수도 없이 고민했죠. 그때 전설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여럿 만드신 존경하는 대표님을 만날 기회가 있어서 같은 질문을 드렸죠. 그런데 '기준이 없다. 잘 모르겠다'고 답하시더라고요. 그때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아요. '아, 나만 모르는 게 아니구나' (웃음)  정답은 알 수 없고 결국은 자기 마음을 따르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20개가 넘는 사업 아이템을 시도했다고 하셨는데,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을 고르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A. 김범섭 대표👨🏻‍💼: 저의 노하우를 말씀드리자면 ‘지난 10년 동안 이 아이템으로 성공한 회사가 기억나지 않는 분야’를 고르려고 해요. 유행한다는 건 다른 훌륭한 사람들이 이미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그만큼 제가 새롭게 더할 수 있는 가치를 찾기 어려운 거죠. 경쟁이 적고 남들이 안 하고 싶어 하는, 조금은 귀찮고 멋져 보이지 않는 분야. 그런 분야에서 나만의 가치를 만들어 내기가 더 쉽다고 생각합니다. 삼쩜삼이 속한 세무 분야도 그런 이유로 선택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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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진이 원본일까요?”. '드랩'은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상품 이미지 생성 기술로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스타트업입니다. 창업 2년 만에 현대백화점, 올리브영 등 주요 대기업이 쓰는 서비스로 성장했죠. 생성형 AI 서비스 '드랩아트'를 사용하면 상품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스튜디오와 사진작가를 섭외하고, 한 장씩 보정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요. '드랩'의 이주완 대표를 만나 창업 과정과 비전을 들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