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주주총회, 스타트업도 예외가 아닙니다

매년 3월에는 주주들이 모여 회사의 중요한 사항을 정하는 주주총회가 여기저기서 열리죠. 모든 주식회사는 법적으로 연 1회 이를 개최할 의무가 있어요.

💊 성장 인사이트: 주주총회 따라하기 #1

Image

🗣️주주총회란 무엇일까?

매년 3월이면 여기저기서 주주총회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주주총회란 주주들이 모여 회사의 기본적이고 중요한 사항을 정하는 의사결정회의를 말해요. 법적으로 모든 주식회사는 연 1회 주주총회를 개최할 의무가 있어요.

처음 주주총회를 준비한다면 복잡한 절차를 숙지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는데요. 스타트업 전문 로펌 디라이트의 강송욱 변호사님은 초기 스타트업이라도 주주총회 절차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고 조언해요. 회사가 커질수록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주주와 투자자들의 신뢰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요.

혹시 주주총회를 우선순위에서 미뤄두었던 대표님이 있다면 이제부터라도 꼼꼼하게 챙겨보기를 바랍니다. 소규모 회사라면 절차가 간소화되는 부분도 많아, 차근차근 따라해보면 생각보다 수월하게 끝낼 수 있을 거예요.

👩‍🏫정기/임시 주주총회는 뭐가 다를까?

주주총회에는 정기주주총회와 임시주주총회가 있어요. 정기주주총회는 법에 따라 연 1회 일정한 시기에 개최해요. 지난 1년간의 사업실적과 재무상황을 보고하고 승인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통상 3월에 개최하죠. 직전 사업연도 결산일 기준 주주명부에 이름이 있는 주주만 참석할 수 있고요. 한편 임시주주총회는 필요에 따라 수시로 개최하는 총회예요. 주주총회를 열겠다고 통지하는 시점의 주주가 참석 대상이 돼요.

이렇게 정기주주총회와 임시주주총회가 약간씩 다르지만, 주주총회라는 큰 틀은 같기 때문에  절차와 권한에 차이는 없다고 해요. 둘을 구분하는 것 자체보다는 각 총회 시기에 맞춰 적절하게 안건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정기주주총회 필수 안건은?

주주총회에서는 법이나 정관에 그 근거가 있는 안건만 다룰 수 있어요. 특히 정기주주총회의 필수 결의 안건으로 직전 결산기의 영업보고와 재무제표의 승인이 있어요. 주주총회에서 전년도 재무제표 승인을 받아야, 이후 법인세를 신고하고 배당도 지급할 수 있어요. 만약 재무제표 승인 없이 배당을 진행하면 대표이사가 배임죄나 특별배임죄에 해당할 수 있고, 주주들이 받은 배당금도 법적 근거가 사라져 배당금을 반환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해요.

그외에 주주총회에서 자주 다루는 안건으로 정관 개정, 임원 보수한도의 결의, 임원의 변경(사임, 퇴임, 중임, 해임), 스톡옵션 부여, 자본금의 감소 등이 있어요. 이 안건들은 필요할 때 임시주주총회를 열어서 결의해도 되지만, 이왕이면 정기주주총회에서 함께 다루면 더 효율적이겠죠.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려면?

주주총회 현장에서는 안건별로 가결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안건에 따라 결의 요건이 달라진다는 점을 꼭 기억해 두세요. 상법에서는 결의를 ‘특별결의’와 ‘보통결의’로 나누고 있어요. 이중 특별결의란 회사에 특별히 중차대한 사항은 더 많은 찬성표를 받아야 가결되도록 하는 것이에요. 특별결의를 제외하면 모두 보통결의로 봐도 무방합니다. 특별결의와 보통결의에 해당하는 안건 예시, 가결 조건은 다음과 같아요.

특별결의: 정관 개정, 이사/감사의 해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자본금의 감소, 주식의 할인발행, 회사의 해산 또는 계속 등

➡️의결권 있는 총 발행주식의 ¼ 이상, 출석 주주 의결권의 과반수 이상 찬성해야 가결

보통결의: 이사/감사의 선임, 임원 보수의 결정, 재무제표의 승인, 이익/주식배당 등

➡️의결권 있는 총 발행주식의 ⅓ 이상과 출석 주주 의결권의 ⅔ 이상 찬성해야 가결

우리 회사 주주총회 안건이 특별결의인지 아니지 헷갈리시나요? 주주총회 결의사항은 법이나 정관에 근거를 두고 있으니, 상법과 정관에서 관련 조항을 찾아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
본 내용은 법무법인 디라이트 강송욱, 장정화, 장현지, 안희철 변호사님과 함께한 디캠프 성장 프로그램 정기 주주총회 준비 101’의 일부 내용을 재구성하여 만들었습니다. 소중한 지식과 경험을 나눠주신 변호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Read more

디캠프 X 캐비지, 어르신들과 함께한 아주 특별한 배식 봉사 현장

디캠프 X 캐비지, 어르신들과 함께한 아주 특별한 배식 봉사 현장

8월 20일, 디캠프와 디캠프 패밀리사인 캐비지(어글리어스, 대표 최현주)가 손을 잡고 사회공헌 캠페인의 일환으로 어르신들께 배식 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사회공헌 캠페인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아현뿌리복지센터에서 진행되었는데요, 마포구의 '효도밥상' 프로그램으로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러 찾아올정도로 핫한 주민 참여형 지역공헌 사업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 곳에서 업무로 바쁜시간에도 짬을 내어 디캠프와

바이브코딩의 시대, 이제는 필수 스킬!

바이브코딩의 시대, 이제는 필수 스킬!

디캠프 8월 다이닝 - 바이브코딩의 시대 w 스페이스와이 디캠프 선릉과 마포에서 열린 8월 다이닝 세션이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8월 다이닝은 요즘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인 <바이브코딩>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이번 세션은 디캠프 패밀리사인 스페이스와이(대표 황현태)에서 바이브코딩이 무엇인지부터 활용 사례와 실습 등 알찬 구성으로 진행해주셨는데요, 단순한 이론 설명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