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를 지키는 현금 관리법
'런웨이'가 끝나기 전에 흑자전환이나 투자를 유치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스타트업이 늘어나고 있어요. 이에 대한 적정 기간과 위기 상황 대처 방안에 대한 고위드 김항기 대표님의 생각을 공유해요.
🧮 현금 중심 경영 방법 #5
투자 혹한기가 오면서 ‘런웨이(스타트업이 추가 자금 투입 없이 운영할 수 있는 기간)’가 끝나기 전 흑자전환 또는 투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스타트업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런웨이는 어느 정도 기간이 적정하고, 위기 시 어떻게 조정해 나가야 할지, 고위드 김항기 대표님의 생각을 공유합니다.
💰 런웨이? 9개월은 남아있어야 합니다
김항기 대표님은 현금흐름을 관리할 때 런웨이가 9개월 이상이 되도록 하라고 말해요. 런웨이가 9개월보다 짧다면? 구조조정을 감행해서라도 런웨이를 연장할 것을 추천하죠. 현실적인 이유 때문인데요. 런웨이 기간이 짧아질수록 마음이 쫓겨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 어려워지고, 최악의 경우 퇴직금이 없어 구조조정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까지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반대로 너무 많은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도 비효율적인데요. 일반적으로는 런웨이 12개월 정도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적정하다고 봐요.
⛺️ 베이스캠프와 탐험대를 구분하세요
김 대표님은 런웨이 9개월 미만의 위기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평소에도 조직 내 ‘베이스캠프’와 ‘탐험대’를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해요. ‘베이스캠프’는 현재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 부문을, ‘탐험대’는 미래의 수익을 위한 사업 부문을 말하는데요. 초기 스타트업은 안정적으로 이익이 발생하는 ‘베이스캠프’ 구축을 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탐험’에 나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평소 ‘베이스캠프’와 ‘탐험대’를 잘 인지하고 있어야 위기 상황에서 탐험대 부문을 빠르게 긴축하고 베이스캠프를 기반으로 체력을 회복해 다음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님의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