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자 50만 명 사로잡은 국내 대표 AI 서비스의 비결은?
오늘 레터에서는 초거대 AI를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5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국내 대표 생성 AI 서비스 중 하나로 평가받는 뤼튼의 제성원 CPO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지난 1편부터 3편까지 초거대 AI의 발전 과정과 한계, 그리고 극복 방안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오늘 레터에서는 초거대 AI를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5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국내 대표 생성 AI 서비스 중 하나로 평가받는 뤼튼의 제성원 CPO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 뤼튼은 인공지능 기반의 글쓰기 솔루션로 유명해진 생성 AI 포털서비스인데요. 그 시작은 오프라인 컨퍼런스였습니다. 뤼튼의 이세영 대표는 고등학교 2학년의 신분으로 청소년 학술 컨퍼런스인 ‘한국청소년학술대회’를 주최했는데요. 7년여간 꾸준히 운영하며 3천 명 규모의 대회로 성장시켰으나, 2020년 팬데믹으로 더 이상의 오프라인 행사 진행이 어려워졌어요. 이때 컨퍼런스 운영인력들이 힘을 모아 초거대 AI를 이용한 청소년 글쓰기 교육 서비스 '뤼튼 트레이닝'을 만들었죠. 이 서비스가 예상 밖의 관심과 CES 혁신상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두면서, 업무용 글쓰기 솔루션 '뤼튼'을 만들고 현재의 생성 AI 포털 서비스로까지 발전시키게 됩니다.
📚 '뤼튼 트레이닝'과 '뤼튼', 두 서비스의 공통점은 뤼튼만의 데이터를 활용해 초거대 AI를 최적화시키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과정을 거쳤다는 점인데요. 청소년 글쓰기 교육 서비스인 '뤼튼 트레이닝'의 경우 '한국청소년학술대회'를 통해 확보한 청소년 우수 글쓰기 사례들을 예제로 AI를 학습시켰고, '뤼튼'의 경우에도 하나의 툴을 만들 때마다 최적화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과정을 거쳤다고 해요. 일례로 뤼튼의 50여 개 툴 중 하나인 '카피라이팅 툴'의 경우 3개월간 현업 실무자 100명의 인터뷰를 통해 AI의 개입 시점과 광고 효율이 높은 의제들을 리서치하고 취합해 학습시켰다고요. 또 출시 이후에도 유저의 선호 데이터를 활용한 최적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해요.
초거대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 조건으로 독보적인 데이터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이 손꼽히는데요. 초거대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 중인 스타트업이라면 뤼튼의 사례를 참고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