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나무를 한 번에 보는 사고 연습법
지난 1월 27일 오피스아워에서 메이크밸류의 Konrad Lee 대표가 '일잘러들의 문제 해결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어요. 이번에는 3주 동안 뉴스레터로 소개된 이 프레임워크에 대한 실전 적용과 관련된 스타트업 대표님들의 질의응답을 전해드려요.

지난 1월 27일 그룹 오피스아워에서는 맥킨지, 베인, 구글 전·현직자가 만든 업무능력 향상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메이크밸류 Konrad Lee 대표님을 모시고 ‘일잘러들의 문제 해결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어요. 오늘은 지난 3주간 뉴스레터를 통해 소개해드린 문제해결 프레임워크의 실전 적용과 관련해서 이 대표님과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나눈 Q&A를 전해 드립니다.
’일잘러들의 문제 해결 프레임워크' Q&A
A. Konrad 대표👨🏻💼: 자신이 만든 프레임워크의 구멍을 스스로 찾아낸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그래서 조직의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면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똑똑한 동료들과 함께 화이트보드 세션을 해볼 것을 권해요. 예를 들어 우리 조직이 1~2주 동안 스프린트를 한다고 가정해보죠. 실행에 앞서 똑똑한 구성원 2~3명을 한 공간에 모아두고 우리 조직이 해당 기간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일지 생각하는 거예요. 아마 10번 이상 쓰고 지우게 될 겁니다. 이런 고민의 과정 뒤에 실행이 이뤄져야 성공 확률도 높아져요. 다만 너무 작은 일에도 모두 이런 프로세스를 적용하게 되면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 있으므로 중요성에 따라 자원을 투입하실 것을 권합니다.
🙋♀️ 숲과 나무를 한꺼번에 보는 MECE한 사고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 구체적인 연습 방법이 있을까요?
A. Konrad 대표👨🏻💼: 혼자 연습하는 방법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방법이 있을 텐데요. 먼저 혼자 연습하는 방법으로는 기사 제목만 보고 원인을 추론해보는 방법을 추천 드려요. 대개 기사 제목은 임팩트 있게 결과만을 던져주잖아요. 예를 들어 “특정 의료 과목 전공의 수가 급감했다”라는 기사가 있었다고 하면, 내용을 보기 전에 사건의 원인이 무엇일지 이슈 트리를 그리며 추정해보는 거예요. 이후 기사를 읽었을 때 내가 그린 이슈 트리에 기사 내용 속 원인이 포함돼 있으면 성공이죠. 만약 내가 그린 이슈 트리에 기사 내용 속 원인이 빠져 있다면 빠뜨린 이유를 생각하면서 이슈 트리를 다시 그려보는 거예요. 친구들과 함께 해봐도 좋아요. 두 번째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인데요. 컨설팀 펌에서는 MECE한 사고 방법을 반복적으로 활용하고 훈련하기 때문에 이런 경험이 있는 분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