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기획이 막연하다면 페르소나를 정리해 보세요

'페르소나'는 원래 연극에서 사용하는 가면을 의미하는 라틴어예요. 우리 사회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이미지로 해석되는 동시에, UX 기획 시 사용자 리서치 결과 정리나 인사이트 획득에 활용되는 '캐릭터'로 이해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 좋은 서비스를 완성하는 UX 디자인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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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Persona)’는 연극에서 사용하는 가면을 가리키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단어예요. 우리에겐 사회생활을 할 때 다른 사람에게 비춰지는 이미지를 뜻하는 용어로 더욱 익숙하죠. 소위 ‘캐릭터’를 의미하는 페르소나가 UX를 기획할 때도 요긴하게 활용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페르소나는 사용자 리서치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줘요.

🧭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의 나침반이 되어주는 페르소나

UX 분야에서 페르소나는 ‘사용자 유형을 대표하는 전형적이고 가상적인 인물 캐릭터’를 뜻하는데요.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군의 전문가가 협업할 때 페르소나는 기획 방향을 나침반처럼 명료하게 공유할 수 있게 해줘요. 타깃 사용자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있다면 그 성향과 행동을 구체적으로 연상하고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다시 말해, 구성원 모두가 동의한 사용자 페르소나가 있다면 팀원 모두가 거기에 맞춰 공통된 의견과 방향성을 가질 수 있어요.

🪜 Step by Step 페르소나 만들기

그렇다면 페르소나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정리하고 기획해야 할까요? 페르소나를 만드는 과정을 다섯 가지 단계로 요약해 보았으니 참고해 보세요.


💡 Step 1: 사용자 그룹핑 해보기

  • 데스크 리서치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자 유형을 나눠보는 작업이에요.
  • 프로덕트의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용자의 목표나 역할, 서비스의 용도나 시장 특성 등에 따라 사용자 유형을 분류할 수 있어요. 데스크 리서치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분류 기준이 무엇일지 판단해 보세요.

💡 Step 2: 사용자 그룹-사용자 특성 매칭하기

  • 1단계에서 나눈 사용자 그룹별 이름을 정해요.
  • 데스크 리서치를 통해 찾은 사용자 특성을 각 그룹에 매칭해 보세요.

💡 Step 3: 주요 사용자 그룹 세부 분석하기

  • 스텝 2에서 정의한 사용자 그룹 중 주요 사용자 그룹을 조금 더 세부적으로 분석해요.
  • 예를 들어, 모바일 장보기 서비스의 주요 사용자인 ‘주부’ 그룹은 ‘시간을 절약하고 싶은 주부’, ‘음식에 관심 있는 주부’, ‘육아에 전념하는 주부’ 등으로 세분화해 분석할 수 있어요.

💡 Step 4: 사용자 그룹의 우선순위 정하기

  • 프로덕트의 페르소나가 될 1-2개의 대표 사용자 그룹을 정하는 과정이에요.
  • 사용 빈도, 구매력, 잠재력 등을 기준으로 적합한 사용자 그룹을 정해보세요.

💡 Step 5: 페르소나 가이드 작성하기

  • 대표 그룹의 사용자 특성을 종합해 페르소나를 설명하는 가이드 문서를 만들어요.
  • 특성을 나열하기보다는 각각의 특성을 엮어 하나의 재미있는 스토리로 만들어내는 게 중요해요.
  • 분량은 A4 기준 1-2 페이지 정도가 적당하고, 읽고 나면 머릿속에 어떤 인물인지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연상될 수 있도록 묘사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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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지난 1~2월, 연세대학교 HCI LAB과 함께한 디캠프 성장 프로그램 ‘d·camp ux salon season4’의 일부 내용을 재구성하여 만들었습니다. 소중한 지식과 경험을 나눠주신 유영재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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